추억의 영화

그 무덤에 침을 뱉어라  J'lrai Cracher sur Vos Tombes



감독/ 미셀 가스트

음악/ 알랭 고라게르

주연/ 조...크리스티앵 마르캥

         상드레...페르낭 르도

         리스베트...앙토네라 르와르디

프랑스 1960년도 작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계기로 미국의 영륜규정(映倫規定)이 개정되면서 백인과 흑인이 사랑을 하는 영화도 많이 만들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프랑스 만이 흑인이 백인여자를 범하거나 백인에게 복수하는 줄거리로 그것도 누드가 많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  


감독은 29세의 미셀 가스트였다. 

프랑스 말(言) 이외는 마치 미국영화 같은 배경이며 쾌적한 템포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간다.

 

백인과 흑인 혼혈의 형제가 있다. 18세의 동생은 피부가 흑인 그대로인 하역인부. 짐 위에서 "갈색의 블루스(Blues De Memphis)"를 하모니카로 분다

바로 그 동생이 백인처녀와 사랑을 하여 결혼을 생각하게 되지만, 데이트를 들키고 백인 여자를 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백인)젊은이들에 게 린치를 당하여 죽어간다.


그래서, 겉보기에 백인으로 보이는 형 조는 백인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하고, 혼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동생이 살고 있던 작은 읍(邑)으로 가서 서점 점원이 된다. 그리고 동태를 살핀다.


어두운 가게 안에서 하모니카로 "갈색의 블루스"를 불고 있으려니까 여자들이 조에게 추파를 던진다. 


이리하여 조는 백인여성을 차례로 범한다. 소시지 제조업자의 딸 리스베트도 그 중의 한 여자로서 읍내의 똘마니 갱의 두목과 약혼한 사이. 


동생을 죽인 범인이 이 똘만이 일당이라는 것을 안 조는 그녀(리스베트)를 끌어내어 밧줄로 목을 죄어 죽일 작정이었지만, 사랑을 하게 되어 죽이지 못한다. 


똘만이 갱 두목은 조가 흑인이라는 것을 알고 살기가 차오른다. 조와 리스베트는 캐나다로 탈출할 결심을 하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그들의 차에 두목이 깔려 죽은 것도 모르고, 차에서 내려 손을 잡고 국경으로 뛴다. 


두 사람의 등 뒤에서 국경경비대의 총탄이 날아간다. 

면도날 같은 센스가 반짝이는 영화다. 

작곡가 알랭 고라게르는 샹송의 작자, 반주자로서도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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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속의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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