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3국가수 제창 '하나(花: 꽃)'
조용필(赵容弼), 다니무라 신지(谷村新司), 알란 탐(谭咏麟)이 'PAX MUSICA 2004'(2004.11.5,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하나(花)'를 열창하고 있다.
조용필은 아시아권에서는 내노라하는 수퍼스타이고, 다니무라 신지는 대표적인 친중파(親中派) 가수이다. 알란 탐은 홍콩음악계의 라이징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었으니, 상하이 무대에서 3명 모두 뜨거운 환영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상하이 무대의 마지막 순서로 보이는데, 이들 3명은,
마치 꽃처럼 피다가 꽃처럼 져버린 장국영(张国荣=장궈룽=Leslie Cheung : 홍콩가요계・영화계를 대표했던 비운의 환타지스타로 2003년 4월 1일 투신자살)을 애도하면서, 다니무라 신지가 작사・작곡한 곡 '하나(花)'를 제창했다.
아주 그럴듯해 보이는 스리 쇼트(three shot)였다.
평소 한일중 세나라는 서로 앙숙관계로 으르렁거리고 있지만, 역시 음악은 국경을 넘어서 서로 마음을 통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마~,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얼싸,띵호아,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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